클레이스왑과 디파이란?
클레이스왑(Klayswap)은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 '에서 출시한 클레이튼 네트워크 기반의 디파이(DeFi)입니다.
디파이란, Decentralized Finanacial의 약어로,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세계에서 서로 다른 코인들을 교환할 수 있는 일종의 은행 역할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시중에 여러 은행들이 있듯 디파이도 여러개가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이용자들과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디파이 시스템에 기여하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인센티브를 주는 식으로 참여를 유도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방식은 코인을 예치한 사람들에게 디파이에서 자체 발행한 코인을 이자로 주는 방식인데요. 문제는 그 디파이의 인기가 시들하면 이자로 주는 코인의 가치가 하락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우리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주는데, 이 이자를 현금으로 주는게 아니라 '우리은행 코인'으로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용자는 우리은행 코인을 받아 현금으로 전환을 해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1차적으로 우리은행 코인의 매도세가 발생하고, 또 우리은행이 다른 시중 은행에 밀려 경쟁력이 떨어질 경우 우리은행 코인의 가치도 동반하락하게 되겠지요.
클레이스왑의 문제점
클레이스왑도 출시 이후 같은 문제를 꾸준히 겪어왔습니다. 클레이스왑에서는 이자로 자체 발행한 KSP(Klyaswap Protocol) 코인을 주는데, 사람들이 KSP코인을 이자로 받아 현금화하를 하기도 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른 디파이들이 여럿 생기면서 KSP 인기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이자로 받은 KSP를 팔지 않고 계속 보유하도록 만들어야 하는데요. 그런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스테이킹입니다. KSP코인을 장기간 묶어두는 댓가로 KSP를 추가 보상 받는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한때는 스테이킹의 연 이율이 100%는 우습게 넘기도 했으나 참여자가 많아지며 이율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고 결과적으로 KSP 가격은 전성기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8배 보상 스테이킹 출시한 클레이스왑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홀더들에게 KSP를 보유할 인센티브를 더 제공하고자 클레이스왑에서는 8배 스테이킹을 출시했습니다. 클레이스왑에서는 스테이킹 기간이 길 수록 더 많은 보상을 해주고 있었는데요. 기존에는 1년 스테이킹 보상이 4배로 최대 보상 기간이었습니다. 여기에 12개월+a 스테이킹을 출시하며 보상도 기존 최대 4배에서 8배로 올린 것이지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기존에 스테이킹을 하고 계셨던 분들은 접속하면 아래와 같이 최대로 올리기 버튼이 활성화되어 있는데, 이 버튼을 누르고 진행하면 됩니다. 최대로 올리기 이후에는 같은 위치에 4배로 낮추기 버튼이 생깁니다. 당분간 언스테이킹 계획이 없으시다면, 12개월+a 스테이킹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세부 이율을 보시면 스테이킹과 드랍스 이율이 두배로 늘어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copot 이란?
8배 스테이킹과 동시에 Ecopot이라는 보상도 생겼습니다. 이 또한 KSP 홀더들이 팔지않고 보유하도록 하는 인센티브 차원에서 추가된 것인데요. 풀 투표 옆에 Ecopot 항목을 눌러 풀투표와 동일하게 투표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떄 보유한 vKSP는 각각 사용가능합니다. 예를들어 내가 100 vKSP를 보유하고 있다면 풀 투표와 Ecopot에 각각 100 vKSP를 투표할 수 있는 것입니다. 풀 투표와 Ecopot 투표를 합쳐 총 100 vKSP를 투표할 수 있는것이 아니고요.
홀더들의 반응
8배 스테이킹이 출시된 후 홀더들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찬성파에서는 그래도 홀더들을 위한 정책들이 꾸준히 나온다는 점과 보상이 늘어났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다음에도 또 이율이 떨어지면 그때는 16배 보상을 내놓을 것이냐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양 쪽 모두 일리 있는 말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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