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Klay)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그라운드 X에서 발행한 암호화폐입니다. 이 클레이를 가지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는 시세차익을 얻는 것 외에도 디파이(DeFi)에 참여하여 이자 수익을 얻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현재 국가에서 발행하는 돈이 은행을 통해 서로 다른 화폐로 환전이 가능한 것 처럼 암호화폐도 서로 다른 종류로 환전이 필요합니다. 다만 암호화폐는 탈중앙화를 지향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인 은행을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이를 대신해서 환전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디파이인데요. 디파이는 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로 탈중앙화된 금융 시스템을 일컫는 말입니다. 현재 시중에 여러 은행이 있는 것처럼 디파이도 여러 종류가 있고 특정 암호화폐를 다른 종류의 암호화폐로 교환해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파이 시스템에 다양한 종류의 코인들이 보관되어 있어야하므로 디파이 측에서는 이자를 통해 개인의 코인 유치를 유도합니다. 예를 들어 만원 상당의 A 코인을 B 코인으로 바꾸려 합니다. 그러면 디파이 시스템에는 만원 상당의 B 코인이 있어야겠지요. 즉, 동일한 가치의 A 코인과 B 코인이 보관되어 있어야 원활한 교환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A-B 코인의 쌍을 풀(pool)이라 부르고, 일반적으로 이자를 받기 위해서는 A코인과 B 코인의 가치를 1:1로 맞추어 예치해야 합니다. 이러한 행위를 유동성(Liquidity)를 공급한다고 부릅니다.
이러한 디파이 중에서 클레이튼(Klaytn) 계열의 코인들을 취급하는 곳이 오지스사에서 출시한 클레이스왑(KlaySwap) 입니다. 검색창에 클레이스왑을 검색하거나 https://klayswap.com/ 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요. 우측 상단의 '지갑 연결' 버튼을 누르면 Kaikas 지갑 연결 버튼과 Klip 지갑 연결 버튼이 나옵니다. 본인이 보유한 지갑을 선택 후 연결해주면 됩니다. 만약 개인 지갑이 없다면 개설 해주시면 되고, Klip 지갑의 경우 카카오톡 더보기-전체서비스 메뉴에 자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매우 좋아 추천드립니다.
지갑 연결 후 상단의 pool 버튼을 눌러 이동해주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이는데요. 위에 말씀드린 것 처럼 두 쌍의 코인을 묶어 예치하는 pool 종류를 확인할 수 있는 화면입니다. 아래에서 본인이 보유한 코인 풀을 선택하여 예치를 눌러주면 됩니다. 현재 연 이율이 700%에서 100퍼센트까지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율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닙니다. 디파이에는 '비영구적 손실' 이라는 개념이 있는데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A, B 두 코인을 동일한 가치만큼 예치해야 하는데, 만약 예치 도중 A 코인이 폭락하게 된다면, 처음 예치했을 때 보다 A 코인의 갯수는 증가하고 B 코인의 갯수는 감소하게 됩니다. 즉, 내가 예치한 A코인과 B 코인 자산의 비율을 1:1로 유지하기 위해 코인 가격이 바뀌면 갯수를 조절해서 전체 가치를 1:1로 맞추는 것입니다. 즉, 가격이 오른 코인의 갯수는 줄어들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코인의 갯수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두 코인을 예치하지 않고 개인 지갑에 보관했을 경우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코인 갯수의 변동은 풀 예치를 해지하기 전까지는 확정이 아니고 계속 변하므로 비영구적 손실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두 코인의 갯수 비율이 변했을 때 예치를 해지하면 비로소 영구적 손실로 남는 것이지요. 따라서 사람들은 가격 추세가 비슷한 코인끼리 예치하는 것을 선호하여 이러한 풀은 이율이 낮고, 가격 변동 양상이 다른 코인일 수록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예치율이 낮아 이율이 높은 것 입니다.
클레이스왑 사이트를 통해 디파이와 비영구적 손실에 대한 개념을 가볍게 살펴보았습니다. 클레이스왑 사이트 사용법을 자세히 설명하기 보다는 개념적 측면에서 설명드렸기 때문에 혹시 사용법이 잘 이해가 안되시면 추가적으로 유튜브에 검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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