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암호화폐(비트코인, 클레이, 도지) 전망: 상승 가능성(6월 28일 분석)

* 개인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된 글입니다. 비판적 사고를 유지하고 읽어주세요.

 

5월 대하락과 6월 G7 회의 등 굵직한 사건들이 지나가고 7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향후 암호화폐 시장 전망 Feat. 업비트 투자유의, G7 회의(6월 12일 분석) 글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G7 회담 이후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대한 낙관적 발언이 이어지며 일시 상승이 있었으나 중국에서 코인 거래계좌 동결 등 구체적 규제안이 나오며 상승분을 반납하고, 또 네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을 지나며 큰 틀에서 박스권 횡보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올 7월 중에는 상승장의 시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일시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미국과 중국 악재는 대부분 해결되고 몇몇 호재만이 남았기 때문인데요. 다시 하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할지언정, 최소한 일시 상승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전망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 이어 클레이 전망을 엮어 같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월 27일 기준 코인원 비트코인 차트.

 

먼저 7월 중 비트코인의 상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7월 21일 비트코인 컨퍼런스인 더 B 워드(The B Word)가 개최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 행사에는 트위터 CEO인 잭 도시(Jack Dorsey),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Elon Musk), 아크 인베스트 CEO인 캐시 우드(Catherine Wood)가  참가하는데요. 이 셋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매우 큰 존재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먼저 잭 도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이며 캐시 우드는 본인이 창업한 아크 인베스트를 통해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암호화폐에 대한 영향력은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입니다. 이 셋의 만남은 암호화폐계의 정상회담급이라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잭 도시와 일론 머스크는 본 행사에서 토론을 벌이기로 되어있는데요. 잭 도시가 더 B 워드 행사 홍보 트윗을 올리자 거기에 일론 머스크가 장난식 트윗을 달며 즉흥적으로 그날 행사에서 토론하기로 정해졌습니다. 대화하자는 잭 도시의 말에 일론 머스크는 Lets' do it이라며 수락하였습니다.

잭 도시와 일론 머스크의 트윗 내용. 토론이 즉흥적으로 성사되었다.

 

아래 차트를 보시면 5월 8일 일론 머스크의 SNL 출연일을 앞두고 도지 코인의 가격이 급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SNL에서 도지 코인과 관련된 긍정적 발언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었던 것인데요. 일론 머스크의 SNL 참가 소식만으로 도지가 급등했듯이,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을 필두로 도지등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지는 개당 가격이 낮고 현재 고점 대비 많이 하락한 만큼 상승폭이 클 것으로 전망합니다.

일론 머스크 트윗(좌), 업비트 도지코인 차트(우)

 

이어 클레이 전망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비트코인 상승하는 와중에 클레이도 CBDC 모의실험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어 상승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특히 클레이가 최근 바이낸스에 상장되며 해외 자본이 유입될 길이 열렸는데요. 해외에도 코인 유튜버들이 많은 만큼 그들이 한국의 CBDC 모의 실험 소식을 그냥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는 CBDC 모의실험, 카카오 클레이튼 vs 삼성 Nexledger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그라운드 X의 클레이튼뿐만 아니라 삼성 SNS, LG CNS 등 쟁쟁한 빅테크 기업이 참여하며 클레이튼 선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자세한 현지 사정을 알지 못하는 해외 유튜버에 의해 단기 호재로 소개되며 해외 자본 유입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6월 28일 기준 코인원 클레이 차트

 

미래에서 온 것이 아닌 이상 정확히 언제 얼마만큼 오를지 예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추론하자면 위와같은 근거로 7월 21일 전에 최소 일시 상승이 올 것이며, 더 B워드 행사 결과에 따라 상승이 이어질지, 아니면 행사 이후 상승분을 다시 반납할지 정해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더 B 워드 행사와 CBDC 선정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모르므로 기대감이 반영되어 상승했을때 일부 매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호재의 결과를 보고 다시 들어가도 늦지 않습니다. 만약 더 B 워드 컨퍼런스와 CBDC 선정이 기대와 다르게 끝나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할 수 있습니다. 어깨에서 팔고 무릎에서 다시 산다는 생각으로 최고이익을 노리기보다는 리스크를 회피하고 이익실현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기술적 진보나 제도 설립 같은 근본적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닌 시장의 기대감에 의해 상승하는 것이라는 것을 유념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미국에서 이미 금리, 테이퍼링 등 관련해서 금리 인상 없고 오히려 대규모 부양책 등을 거론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발 악재는 나오기 힘든 상황입니다. 또, 중국에서 추가 규제가 나올 수는 있지만 이미 중국발 이슈는 하락하더라도 다시 회복하는 모습 보여줬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다른 의견이 있다면 댓글로 같이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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