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과 NFT: 클립드롭스(Klipdrops)

클레이튼(Klaytn)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 X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클레이(Klay)를 네이티브 토큰으로 사용합니다. 그라운드 X는 이전부터 클레이 생태계에 NFT를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꾸준히 비쳐왔는데요. 최근 자체 NFT 유통 플랫폼인 클립드롭스(Klipdrops)의 상표를 특허청에 등록했습니다. 지난 5월 25일 NFT 제작 서비스인 크레프터스페이스(KrafterSpace)를 발표한지 채 며칠이 되지 않아 클립드롭스 상표가 등록 되었으니 그라운드 X의 계획이 상당히 탄탄하고, 또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Ground X에 소개된 클레이튼 네트워크

 

NFT(Non-Fungible Token)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각각 고유한 인식값과 가치를 지닌 토큰을 의미합니다. NFT가 적용되면 기존의 가상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여 서로 다른 가치를 지니게 됩니다. 예를 들어 클레이 한개당 가격은 현재 동일하지만, NFT가 적용된 클레이는 고유한 인식값을 지니게 되어 다른 클레이로 대체 불가능하게 됩니다. NFT가 적용되지 않은 클레이를 하나씩 주고 받으면 아무 차이도 없지만, NFT가 적용된 클레이는 이전 처럼 주고받기에는 각각이 가치가 다르게 됩니다. 이런 점 때문에 NFT는 디지털 미술품 등에 고유한 가치를 보유하고 진품을 인증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NFT가 적용되며 과거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밈(Meme)들이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사진이나 영상을 다운받으면 끝이었고 복사하면 원본과 구별할 수 없어 무한히 공유가 가능했지만 NFT가 적용되면 원본은 단 하나뿐이기 때문입니다. 14년전 집에서 대충 찍었던 Charlie bit my finger - again! 이라는 제목은 55초에 불과하지만 유튜브에서 인기를 끌며 조회수 8억을 달성했고 최근 NFT로 제작되어 76만 달러(한화 약 8억 4천만원)에 팔렸습니다. 따라서 이 영상의 저작권은 NFT를 구매한 사람에게 넘어가므로 해당 영상의 원본은 유튜브에서 조만간 재생이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진, 동영상, 그림 등 예술 작품뿐만 아니라 게임 아이템, 가상 부동산까지 적용이 될수 있는 NFT는 블록체인 기술이 기대받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NFT 경매가 끝나고 나면 새로운 소유주의 결정에 달려있다.

 

그리고 얼마 전 클레이튼의 개발사인 그라운드 X에서 NFT 유통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lipdrops라고 명명된 이 서비스는 그라운드 X에서 개발한 클레이튼 기반의 NFT를 공유하고 거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클레이튼은 이더리움(ETH, Ethereum)에 비해 가스비(수수료)가 저렴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카카오톡 내부에서 클립(Klip)이라는 전자지갑을 지원하고 있는 만큼 진입장벽이 낮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허청에 등록된 Klipdrops 상표.

 

이전에 클레이의 가격이 오르기 위해서는 실용적인 서비스 출시가 필수적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러한 사용처가 하나 둘 늘어나다보면 카카오라는 대국민 플랫폼과 클립이라는 편의성과 접근성을 겸비한 클레이의 가치는 어느 순간 급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주세요.

 

클레이(Klay)는 언제 오를까요?

클레이(Klay)는 언제 오를까요?

 

클레이튼과 NFT: 크래프터스페이스(Krafterspace)

클레이튼과 NFT: 크래프터스페이스(Krafter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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