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어 네트워크는(Flare Network)는 기존에 널리 쓰이던 합의 프로토콜인 지분증명(PoS, Proof of Stake) 프로토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FBA(Federated Byzantine Agreement) 방식의 합의 프로토콜을 채택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입니다. 여담이지만 아직까지는 FBA의 공식적인 한국어 번역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이 얼마나 신기술을 접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두 프로토콜의 차이점은 본 글의 주제가 아니므로 FBA는 PoS에 비해 네이티브 토큰(플레어 네트워크의 경우 스파크 토큰)의 활용성이 더 좋다는 점만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스파크 토큰은 플레어 네트워크에서 어떻게 활용될까요? 그리고 스파크 토큰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를 활용해 어떤 수익을 낼 수 있을까요? 현재까지는 총 세가지가 있는데요.
첫번째로 스파크 토큰 홀더는 플레어 네트워크에 보유한 스파크 토큰을 담보물로 제공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플레어 네트워크에서 인정한 다른 네트워크의 자산들, 예를 들어 리플(XRP), 라이트 코인(LTC), 스텔라 루멘(XLM), 도지코인(DOGE)을 플레어 네트워크로 옮겨 F자산(FXRP, XLTC, FXLM, FDOGE 등)을 만들 수 있고 여기에는 일정 비율의 스파크 토큰이 요구됩니다. 스파크 토큰 홀더는 F자산을 만드는데 필요한 스파크토큰을 빌려주는 대신 댓가로 수수료를 얻습니다. 이떄 수수료는 사용된 타 네트워크 자산의 5%를 Creation Fee 로서 받고, 여기에 사용된 0.1%의 FLR를 Reservation Fee로 받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생성된 F자산의 0.1%를 Redemption Fee로 제공받습니다. F 자산을 발행하는 과정이 더 궁금하시다면 https://blockchainlaboratory.tistory.com/17 에 정리된 글을 읽어보세요.
두번째로 FTSO(Flare Time Series Oracle)에 스파크토큰 가격 예측을 제공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타 네트워크 자산으로 F 자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 자산들과 스파크 토큰 사이의 비율을 알아야 합니다. 이처럼 두 자산 사이에 가격 비율을 확인할 때 다른 디파이 시스템에서는 거래소 가격을 참고하는 등의 방법을 쓰는데 플레어 네트워크에서는 FTSO라는 독자적 시스템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여러 사람들이 스파크 토큰과 다른 자산 사이의 가격 비율 예상치를 제출하면 누구는 너무 높게, 누구는 너무 낮게 예측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예측치 중에서 너무 높게 예측한 25%와 너무 낮게 예측한 25%의 예상 비율을 제외한 중간의 50%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스파크 토큰을 보상으로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100명의 사람이 FTSO에 참여했는데 25명은 비율을 1:5로 예측하고 25명은 1:6으로, 25명은 1:7로, 25명은 1:8로 예측하여 제출했다면, 1:5와 1:8로 예측한 상위 25%와 하위 25%는 제외하고 중간의 50%에 해당하는 1:6과 1:7로 예측한 사람들이 보상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정해진 비율이 F 자산을 만드는데 활용되는 것입니다. FTSO에 대해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확인해 주세요.
플레어 네트워크: FTSO(Flare Time Series Oracle)
마지막 세번째로 플레어 네트워크 상의 디파이(DeFi, Decetnralized Fianace)인 플레어 파이낸스(Flare Finance)에 참여하여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파크 토큰과 묶어 만든 F 자산과 스파크 토큰을 플레어 파이낸스의 다양한 풀에 예치하면 보상으로 YFLR, YFIN, YMIN 등의 토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 코인으로 잘 알려진 클레이(Klay) 계열 코인을 대상으로 하는 클레이스왑(KlaySwap)이 이미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클레이스왑이라는 디파이에서도 클레이와 타 네트워크의 자산들을 활용해 디파이 풀에 예치하면 보상으로 KSP를 받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파크토큰은 이처럼 다양한 활용처를 지니고 있습니다. 플레어 네트워크가 널리 쓰일 수록 네이티브 토큰인 스파크토큰의 가치도 덩달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스파크 토큰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21년 6월 즘에는 20년 12월 당시 스냅샷을 찍었던 리플 홀더들을 대상으로 에어드랍이 이뤄질 예정인데요. 에어드랍될 물량을 미리 차용증 형태로 거래해 미리 물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는 현재 비트루(Bitrue), 폴로닉스(Poloniex), 지비(ZB)가 있습니다. 각 거래소의 차이점과 거래 방법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스파크토큰(FLR) 거래소 비트루(Bitrue), 지비(ZB), 폴로닉스(Poloniex) 비교
비트루(Bitrue)에서 리플(XRP)로 스파크토큰(FLR) 거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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